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
교회라는 곳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6. 22. 08:00
"흔히 교회라는 곳은 이 세상의 가장 깨끗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착각하고 교회에 오는 사람도 있지만, 교회는 결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은 아니다. 교회는 신 앞에서도 남 앞에서도 고개를 들 수 없는 죄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인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에게 무언가를 구하는 게 아니고 하나님에게 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절망할지도 모른다. 그점 나는 우선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절망하고 있었으므로 그뒤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의 일로서 교회를 떠나고 싶다고 생각지 않았다. 이는 최초, 나의 욕을 한 몇 명이 교회에 있었던 덕분이다." 미우라 아야코 중에서
-
-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6. 18. 09:00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는 곳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것이라는 걸 나는 어느 날 알았다.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따뜻한 햇살, 물소리, 시원한 바람, 밤하늘의 별, 멧돼지 소리, 내리는 눈, 새싹들, 달빛, 온갖 꽃들, 싱그러운 흙냄새, 풀벌레 소리, 꽃향기, 노루의 흰 엉덩이, 유유히 헤엄을 치는 물고기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저 만큼에서 뛰어가는 산토끼, 우수수 지는 낙엽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 안다고 여기면 눈과 귀가 막혔다. 처음 보는 것처럼 보아야 했다. 같은 길이라도 눈여겨보면 늘 새로웠다. 귀 기울이면 늘 새 소식이었다.“ 최성현 중에서
-
더 나은 세상 만들기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6. 16. 08:00
우리는 최신 스마트폰에 열광하기보다는 단순한 삶에 대한 열정을 일궈야 한다. 더 많이 나눠야 한다. 행복과 만족감을 돈으로만 구할 수 있다거나 심오한 이론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탐욕이 아닌 관대함을, 전쟁이 아닌 교류를, 단일 품종이 아닌 다품종을 추구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사용하더라도 정과 이성을 잃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유토피아를 만들자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달리 어떤 세상이 돼야 한단 말인가? 클라우스 미코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