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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의 수용과 거부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4. 21. 08:15
나는 나 자신을 평가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남들의 평가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뿐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엄마가 돼가지고 그게 뭐냐? 자기 일이 있어야지, 집에만 있으면 어떡해?"라고 비난하면 그건 흘려듣고, 애들이 "엄마는 훌륭한 사람이야." 그러면 '맞아, 난 훌륭한 사람이야'하며 수긍한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가족이나 다들 남은 남이다. 하지만 내가 인정을 받아야 하는 그 '남'은 누구인가를 내가 정한다.
박혜윤 <숲속의 자본주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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