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자람을 채워주는 관계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4. 19. 08:14
나 자신을 잃는다는 것도 결국 내가 있는 관계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완벽한 존재가 되려고 하지 않고, 나의 모자란 점을 채워주는 사람들을 발견하며 사는 삶이다. 그래도 그런 사람들과 사회에 대해 빚을 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도 그들도 관계 안에 있는 것만으로 서로의 모자란 점을 채워주고 있으니, 세상이 나를 통해 흘러간다.
나의 모자란 점이야말로 나 자체다.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가운데 오는 고통은 나답게 타인과 연결되는 것이다.박혜윤 <숲속의 자본주의자> 중에서
'읽고 생각하기 > 생각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가의 수용과 거부 (0) 2022.04.21 나의 생각과 선택의 표현 (0) 2022.04.20 자존감을 믿지 않는 이유 (0) 2022.04.18 돈으로 채운 자리 (0) 2022.04.16 실패하기 위해서 노력하다 (0)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