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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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파업하면 사망률이 감소한다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8. 9. 08:00
의사가 된 후로 의료에 대한 내 생각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의료 행위로 사람을 구하는 경우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감기와 독감은 치료할 수가 없고 암, 신장병, 간염의 경우 낫지 않는 것은 어떻게 해도 낫지 않는다. 약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심하고, 오히려 목숨이 단축되는 경우도 많다. 고혈압, 당뇨병, 류머티즘은 수치를 낮추거나 통증을 완화하는 정도밖에 치료할 수 없다. 특히 고령이 될수록 의료 행위는 몸에 부담이 된다. 수술을 하면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생명이 단축되는 경우도 너무나 많다. 고령의 환자인 경우 약은 가능하면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런 맥락에서 의료 행위와 관련하여 아주 흥미로운 실화들을 소개해 보겠다.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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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용성과 위험성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8. 4. 08:00
“나는 이 책을 통해 ‘자연적인 것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뿌리 깊은 환상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대중들이 갖는 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심은 잘못된 정보와 이해, 그리고 과학적 선동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물질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니다. 노출된 양, 그리고 물질의 형태와 시간을 모두 고려해 위험성을 판단해야 한다. 100% 좋거나 100% 나쁜 물질은 없다. 어떤 물질이든 언제나 효용성과 위험성을 비교하고 분석해 봐야 한다.” 제임스 콜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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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모르리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8. 3. 08:00
“남자들은 모르리라. 평생 혈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여자들을 어찌 이해하겠나. 혈압이 떨어지는 저혈압은 ‘게을러 보이는’병이다. 가장 큰 특징은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 밥해주기 어렵고 나가는 사람에게 방끗 웃어주지 못하니 남편한테는 게을러 보이기 십상이다. 기억력이 나빠져서 약속을 까먹거나 실수 연발이다. 이유 없이 만사가 귀찮고 우울해지며 의욕이 없이 나른하니 마음은 있으되 살림을 잘하기는 참말 어렵다. 게다가 남편은 아내의 내조를 받으면서 직장 다니지만 주부들도 안팎으로 일에 치여 산다. 여자들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유명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