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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를 고민하다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11. 8. 08:00
기독교 윤리란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선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정도로는 지금 한국교회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감사의 윤리에는 태도의 문제만 다룰 뿐 내용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가 빠져있다. 더군다나 감사의 윤리는 선택사항일 뿐이다. 반드시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강력한 유인이 없다. 더 나아가 감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윤리는 십자가의 윤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자기 전부를 하나님께 바치고 약함과 어리석음의 길인 십자가의 길을 가야할 이유가 없다.
이도영 <페어처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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