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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두고 올 만한 곳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6. 3. 08:00
현실 세계 속 사람들은 끔찍한 일이 벌어지면 슬픔과 상실감과 심장 아리는 고통이 "시간이 지나면 차츰 가시겠지"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슬픔과 상실감은 변함이 없는데, 그걸 평생 간직하고 살아야 한다면 어느 누가 버틸 수 있을까. 슬픔으로 마비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결국 슬픔을 가방에 넣어서 두고 올 만한 장소를 찾아 나선다.
프레드릭 배크만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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