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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생존
    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5. 18. 08:00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고 그리는 방식도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연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함’, ‘적자생존’, ‘이기적인 유전자’ 같은 개념들이 형성해왔다. 이런 서사들은 어쩌면 시대에는 맞았지만, 공존을 촉진하는 다른 힘들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제 이전까지 ‘엉뚱하다’고 여겨진 생각들이 주류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식물학에서는 식물 커뮤니케이션 분야가 부각되고 있다. 지금 밝혀지고 있는 바에 다르면, 나무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땅속 곰팡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로 ‘협력’한다. 식물은 다른 식물에게 곤충이나 유해 조수에 대해 경고한다. 해바라기는 뿌리가 이웃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집단 생존은 우리 시대의 절박한 화두다.

     

     

    수 스튜어트 스미스 <정원의 쓸모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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