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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젓갈백반일상의 흔적들/여행 2021. 12. 29. 15:56
음식 여행으로 유명하신 분이 다녀가신 곳이라고, 백반집으로 알려진 곳인데, 아마도 그분이 받은 상은 달랐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재방문 의사는 없다. 관광지 맛집 안 믿는 편이지만, 어째든 뭘 먹든 찾아봐야 하니 큰 기대 없이 들어갔고 없는 기대만큼이었다. 그만한 가격에 우리 동네 백반집이나 옆동네 백반집이나 회사에서 가끔 외식할 때 찾아가는 백반집 반찬이 훠~~~얼 낫다는 말밖에는. 그냥 이거 먹어봤다고 하기에 딱이다.
곰소 염전을 가려던 게 아니다. 근처 빵집을 찾아갔던 거였는데 기다리다 보니 염전이 보여서 아, 여기였구나 했다. 빵집에서도 약간 빈정상할 일이 있었는데,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곳 두번째. 이번 여행에서 먹는 건 기억에 남길 만한 게 없었다. 아침에 내소사 가기 전에 들렀던 카페도 그냥 그랬고. 우리랑 안 맞았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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