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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공학은 가난에 관심 없다
    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9. 19. 08:00

    유전자 조작 식품이 기아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유전자 공학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식량을 개선한 데 주력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유전 공학자들은 제3세계의 수억에 이르는 가난한 농민들이 재배하는 사탕수수, 기장, 강낭콩 등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녹색 혁명 때 그랬던 것처럼, 생명 공학 기업들은 식량을 재배하는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 위한 작물들이 아니라, 단지 가공과 수출에 적합한 작물들에만 관심을 가진다. 우리는 이미 콩, 옥수수, 면화와 관련된 GMO만이 강조되고 있다른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작물들은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거나 부유한 나라의 사람들이 먹게 될 고도로 정제된 식품의 원료로 가공된다.

    따라서 가난한 나라의 농민들은 미국인들이 먹는 싸구려 햄버거를 만드는 데 쓰인 첨단 기술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자신들이 재배법을 잘 알고 있으며 현지의 기후 및 자신들의 식습관과 관습에 가장 적합한 비유전자 조작 작물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마틴 티틀, 킴벌리 윌슨 <먹지마세요 GMO>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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