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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글을 써보라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3. 1. 09:00
직장생활은 내가 주인으로 사는 게 아니다. 내 시간을 저당 잡히는 대신 급여를 받는 것뿐이다. 언젠가 떠난다. 직장에 있는 동안은 그 이후를 준비하는 기간이어야 한다. 그래야 직장을 다니는 동안 일과 관계 속에서 나의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그것으로 퇴사 후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보고서 쓰는 게 지겹다고 해서 글쓰기가 재미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보고서를 못 쓴다고 글쓰기에 재능이 없다고 속단하지 마라. 보고서가 아닌 다른 글을 쓰거나, 또는 자신의 글을 쓰면 재미있어 죽을 지경이 될지도 모른다. 부디 살아남아서 나답게 사는 찬란한 날을 맞길 바란다.
강원국 <나는 말하듯이 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