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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못 쓰는 이유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2. 26. 09:38
왜 글을 못 쓰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잘 쓰기는 어렵지만, 누구나 쓸 수는 있지 않은가. 글이란 걸 최초로 써야 하거나, 문자를 창제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이미 누군가 써놓은 글이 있다. 남과 다르게 쓰기는 어려워도 남처럼 쓰는 건 힘든 일이 아니다. 그것이 배우기나 본받기건, 또는 흉내 내기나 베끼기건 거리끼지 말고 모방하자. 글을 못 쓰고 있다면 남이 써놓은 걸 덜 봤거나, 남처럼 쓰려는 노력을 덜 했거나,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원국 <나는 말하듯이 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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