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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교육은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2. 21. 08:00
우리는 과도한 경쟁심 탓에 공감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학교에서의 공부는 주로 읽기와 듣기였다. 읽기와 듣기는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소유 행위’다. 쓰기와 말하기는 내 것을 남에게 나눠주는 ‘공유 행위’다. 학교에서는 읽기와 듣기를 많이 해서 자기 소유를 늘리는 친구가 우등생이 되었다. 일종의 소유 경쟁이었다. 우리의 공부는 협력을 잘 하기 위함이 아니라 경쟁을 잘하기 위함이요, 우리의 교육은 경쟁 잘하는 사람을 키우기 위함이었다.
강원국 <나는 말하듯이 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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