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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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전혁림미술관일상의 흔적들/여행 2022. 4. 12. 08:00
이건 덤이라고나 해야할지. 전날 들렀던 동피랑100번지 카페 주인께서 봉수골이랑 전혁림미술관 가보라는 말을 했을 때 딱히 일정에 넣을 생각은 없었다. 미륵산을 가다보니 봉수골이 보였고 그럼 미술관 들렀다 가자 했는데 네비를 잘못봐서 길을 잘못 든 덕에 바로 근처에 있는 니지텐동 집이 눈에 들어왔다. 가게 앞에 줄이 길어서 미술관 다녀와서 먹기로. 사실 통영가서 텐동을 먹을거라고는. 작년에 울진가서 들깨칼국수 먹고 온 거랑 별반 차이가...아 우린 먹는 건 잘 못하는 것 같다. 미술관 나온 뒤 텐동집 가보니 줄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한참 기다렸다. 기다렸다 먹을 만큼 엄청나게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바로 튀긴 튀김의 맛이야 뭐. 원래는 굴코스요리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해물된장도 먹으려고 했었는데 먹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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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통영국제음악당일상의 흔적들/여행 2022. 4. 10. 09:59
통영 여행의 주 목적은 사실 통영국제음악제였다. 음악당 위치가 아주 절묘하다. 우리가 예약한 건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Ⅱ였는데, 듣고 싶은 건 이미 매진이어서 고른 것이다. 그나마 괜찮으려니 한건데 현대 클래식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나마 마지막의 하이든의 미사곡이 제일 편안했다. 내년엔 좀더 빨리 예매를 해보려고 한다. 안 잊으려나 모르겠다. 여행 일정도 좀더 늘려서 여유롭게 다니면 좋을 듯 싶다. 첫날이 저문다. 아침에 7시 반에 출발해서 대구에서 커피와 빵으로 아점. 진해 들러서 김치찌개먹고, 벚꽂구경하고 통영으로 넘어와서 동피랑 마을. 카페에서 잠시 쉬다 국제음악당으로. 남편이 꿀빵 먹고 싶다고 해서 사주고 둘다 배도 안고파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저녁 해결. 둘이서 많이 먹지를 못하니 푸짐하게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