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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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공격성을 품고 있다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11. 7. 08:00
진보적인 사람들은 많은 경우 상당히 지적이다. 자신이 지적이기에 지적인 논증을 통해 상대가 설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논증으로 설득되지 않는다. 지식은 유용하지만 우리를 매우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 지식을 갖게 된다는 것은 매우 날카로운 칼을 품고 있는 것과 같아서 우리를 예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 타인의 무지를 드러내고 타인의 잘못을 공격하기는 쉽다. 그렇기에 연합이 쉽지 않고 화합이 어렵다. 보수는 아홉가지가 다르고 한 가지만 같아도 그 한 가지 때문에 연합할 수 있고, 진보는 아홉 가지가 같고 한 가지만 달라도 그 한 가지 때문에 분열할 수 있다고 한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여겨지는 이유가 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