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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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한 13가지 전략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1. 26. 08:00
*새로운 음식을 오래된 접시에 담아 먹자(기본적으로 오래된 접시들이 더 작기 때문이다.) *물이 아닌 것을 '물처럼' 마시지 말자(쉬운 말로 '칼로리를 마시지 말라') *간식보다는 식사에 집중하다 *입맛을 바꾸자 *균형을 바꾸자 *절대량이 아닌 비율에 따라 먹자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자 *다양하게 먹자 *음식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자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하는 법을 배우자 *유행에 뒤처진 입맛을 갖자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자(-코펜하겐에서 레스토랑 노마를 운영중인 덴마크 셰프 르네 레드제피는 "모든 사람이 채집인이 되어야 한다"고 선언한다. 그는 "먹을 것들이 숨어 있는 주변 환경을 탐험"하고 "지역의 지형을 다시 미식의 기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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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렉시아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1. 25. 08:00
새로운 형태의 식이 장애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질환에는 '오소렉시아orthorexia'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리스어로 오소orthos는 올바르다는 뜻이고 오렉시스orexis는 식욕이라는 뜻이다. 오소렉시아 (맥그리거가 이에 관해 책을 한 권 쓰기도 했다)는 오로지 순수한 음식만 먹으려고 하는 강박증이다. 여러 면에서 거식증과 비슷하지만 오소렉시아 환자가 가장 집착하는 것은 체중 감량이 아니라 '나쁜 것'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음식으로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다. 먼저 설탕을 끊는다. 그다음엔 육류와 유제품을, 그다음엔 빵을, 그다음엔 모든 종류의 '탄수화물'을 끊는다. 그다음엔 포화지방을, 그다음엔 그 외 대부분의 지방을, 그다음엔 과일을(과일은 사실 설탕 덩어리다) 끊는다. 그러면 눈깜박할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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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 간식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1. 24. 08:00
우리는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두고 여러 사람과 함께 푸짐한 식사로 배를 채웠던 기존의 식문화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스낵은 오래된 사람의 리듬을 파괴하며 하루 종일 거의 무한정으로 무언가를 먹게 만들었다. 원래 아침·점심·저녁 식사는 우리 삶에 중심점을 제공했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정해주었다. 식사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방식이자 기쁜 일을 축하하는 방식이었다. 식사는 우리에게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규칙을 부여했다. 하지만 끝없는 간식에는 어떤 구조도 규칙도 없다. 간식은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으며, 지금 내가 잘 먹고 있는지 아닌지를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을 일도 없다. 간식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오늘날 많은 식사 경험이 그러하듯) 보통 혼자 먹는다는 것이다. 비 윌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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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시간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1. 23. 08:00
요리할 시간(더 나아가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에는 더욱 복잡한 의미가 담겨 있다. 즉 이 말은 하루를 촘촘히 나눠 써야 한다는 사회적 명령과 문화적 가치를 언급하는 것이다. 삶의 리듬 변화는 우리의 식생활에 놀랍고도 극심한 영향을 미쳤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압박감은 기존과 다른 음식을 먹게할 뿐만 아니라 그 음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먹게 한다.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는 집단적 강박의 결과로 간식 소비가 늘어나고 아침 식사를 직접 요리하는 일이 줄어들었으며 간편 식품이 증가하고 점심시간이 사라졌다. 비 윌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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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다는 건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1. 19. 08:00
우리가 계속 지금처럼 식사를 한다면 스스로와 환경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 어느 시점이 되면 기후 변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부가 개혁에 나서서 낭비가 적고 인간 건강에 일조하는 식품체계를 만들지 모른다. 완벽한 몸매에만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문화 때문에 우리는 더 중요한 질문을 묻지 않게 되었다. 그 질문은 바로 신체 사이즈와 상관없이 무엇을 먹어야 불균형한 식품 공급 체계 때문에 아프지 않을 수 있는가다. 비 윌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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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빈 풍요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1. 18. 08:00
하지만 이런 자유롭고 안락한 생활방식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잃는다. 음식은 부족해서가 아니라 흘러넘쳐서 우리를 괴롭힌다. 속이 텅 빈 풍요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담배나 술보다 질병과 죽음을 더 많이 유발한다. 2015년 흡연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700만 명, 알코올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330만 명이었던 반면, 채소와 견과류, 해산물이 적은 식단이나 가공육과 가당 음료가 과다한 식단처럼 '식이 요인'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1200만 명에 달했다. 비 윌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