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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란 부끄러운 나를 보는 것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2. 13. 08:00
부끄러움은 한자로 '치恥'라고 하는데, 풀이해보면 '귀 이耳'와 '마음 심心'으로 이루어져 있다. '귀로 자기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는 뜻이다. 은밀히 있는 자기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면 자신이 부끄러운 일을 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고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진정한 용기란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존심, 자만심, 자기연민, 자기합리화, 나를 꾸미고 싶은 모든 허식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는 것이다.
조윤제 <고전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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