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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공산주의 체제의 모습?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8. 26. 08:00
“우리 공동체가 원시공산주의 체제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우리들 중 몇이나 될까. 우린 기본적으로 서로 분쟁의 소지가 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네. 모든 소유물은 공동소유이고 기본적인 욕구를 위한 것들도 공산주의의 높은 단계처럼 능력에 따라 노동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지. 노동에 비례해서 분배 받거나 무노동 무임도 아니잖나.
게다가 월세나 보증금도 없는 무료주택에 살지. 그 비싼 건강진단과 치료도 무료지, 문턱 높은 은행도 없지,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화폐도 없지……. 뭐 예외가 있긴 해. 우리가 일한 노동시간이 돈처럼 정글카페에서 술과 교환되니까. 그렇지만 술을 감히 밥과 비교할 수는 없지 않나. 결과적으로 우린 유럽 사회주의국가들보다도 훨씬 더 확실한 사회주의 속에서 살고 있지.”아르토 파실린나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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