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asti Huuskosen Petomainen Miespalvel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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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필요한 것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9. 2. 08:00
후스코넨 목사는 인간이 편협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인간의 사고가 아직 그리 발전하지 못하고 학문적인 사실들이 정립되지 않았을 때는 종교를 통해 부족한 이성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종교를 빌어서 세계와 만물을 설명할 수 있었으며, 다른 대안이 없었던 탓에 창조주이며 전능한 지배자인 신과 신성神性을 필요로 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다른 무엇이 필요한데요?” “신성, 영원한 삶 같은 것들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이 골치 아픈 세상과 눈에 보이는 일들, 사실들만이 존재한다면 어쩌겠소?” 아르토 파실린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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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맹수는 하나님의 징표를 요구하지 않는다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2. 9. 1. 08:00
점심을 배불리 먹은 후, 후스코넨 목사가 은신처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하나님을 향한 엘리야의 호소와 하나님의 단호한 답변이 뇌리에 떠올랐다. 북쪽의 바다에서 새까만 먹구름이 피어오르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위협적으로 세키르나야 산 위를 검게 뒤덮엇다. 번개가 산에 내리꽂히고 땅이 흔들렸다. 마치 하나님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만 같았다. 그러나 제기랄은 바닥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조아리지도 않았으며 하나님에게 기도하지도 않았다. 다만 흡족한 표정으로 가문비나무 가지 위에 누워 있었을 뿐이다. 숲 속의 맹수는 하나님의 징표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뇌우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르토 파실린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