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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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채석강 가는길일상의 흔적들/여행 2021. 12. 24. 18:26
남은 연휴도 써야하고 바람은 쐬고 싶고. 1박 2일로 짧게 옛기억을 떠올리며 채석강이 있는 변산에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집에서 직선 코스로 주욱 가면 시간은 단축되지만 지도를 보니 새만금방조제길로도 갈 수 있길래 돌아가기로 했다. 출발할 땐 그냥 흐리기만 했는데 점심 먹기 위해 들러가기로 한 군산에 들어서니 내릴듯 말듯하던 눈이 눈보라로 변했다. 군산하면 떠오르는 짬뽕을 뒤로 한채 뜬금없는 텐동을 먹고 다시 출발. 눈보라를 헤치고 달린다. 오래전 채석강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아쉽게도 들어가진 못했다. 시간상으로는 여유가 있었는데(잘 몰랐던 듯 싶지만) 와보니 이미 물이 차서 들어갈 수 없었다. 바람이 너무 거세서 걷기도 쉽지 않은 날이었지만 한편으론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