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어제와 오늘의 나

방골주민 2022. 6. 30. 08:00

어제의 나는 '젊었다.' 강골이었고 무엇에든 자신 있었고 그럼으로써 유쾌했다. 오늘의 나는 알 수 없는 무력감, 염증, 통증에 지배당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질병과 사망에 대한 감수성'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심지어, 뇌의 명령과 몸의 움직임 사이, 그 격차를 느낀다. 

 

 

 

 


이주희 <조금 알고 적당히 모르는 오십이 되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