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삶이란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는 자유
방골주민
2022. 2. 10. 08:07
즉 하니오는 무의미에서 시작해, 그 무의미에 하나하나 의무를 부여하는 자유를 누리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 절대 의미 있는 행동을 시작해서는 안 되었다. 의미 있는 행동을 시작하는 바람에 좌절하거나 절망하고 무의미에 직면한 인간은, 일개 감상주의자다. 목숨을 아까워하는 자들이다.
미시마 유키오 <목숨을 팝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