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읽다읽고 생각하기/생각거리 2023. 6. 12. 08:00
환자들은 때로는 살아서 때로는 죽어서 나를 떠났지만 나는 여전히 여기에 남아서 그들이 남긴 흔적들을 되짚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곤 했다. 그래서 때때로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삶을 잊어가는 나에게 누군가는 계속 의미를 물어왔으므로.
김범석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중에서
'읽고 생각하기 > 생각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은 쉽다 (0) 2023.06.14 형제는 수족 같은 존재 (0) 2023.06.13 잊기보다는 인정하기 (0) 2023.06.09 듣는 사람이 주도권을 가진다 (0) 2023.06.08 상관과 리더 (0) 2023.06.07